저절로 공부가 된다. – 노력 유지 방법

제목처럼 저절로 공부가 되는 방법을 적어 놓은 것은 아니다. 그런게 있을리 없다. 다만 공부 또는 어떤 목표를 위해 해야하는 노력에 대한 진입장벽을 조금이나마 낮출 수 있는 생각법을 다룬 책이다. 이를테면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하기 보다는 대강할 것, 시험 준비도 시험에 나올 것만 찾아서 할 것, 깊은 사색보다는 단순 암기로 바꿔서 실행할 것 등이다.

노력만을 강조하는 세상이 싫고, 노력이 싫다면 이런 글은 아무 쓸모 없을 것이다. 다만 노력을 하고자 한다면 이런 생각법, 이런 스킬 등을 고려해 봄직도 해서 내용을 적어 놓는다.

노력의 전략 – 핵심을 파악할 것

성과를 위한 노력, 성과에 초점을 둔 노력을 할 것.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노력할 것. 핵심을 공략하지 않는 노력은 성과 달성에 더 큰 힘이 들고, 노력은 지속되기 어려워 지며, 지속되지 않은 노력은 자신감 저하로 이어진다.

노력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특정 행동을 하는 것이 성과로 이어질 것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노력을 왜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정하지 않으면 노력의 유지 자체가 어렵다.

예를 들어 영어 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면 왜 영어 회화를 능숙하게 하고 싶은가를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위해’ ‘누구에게’ ‘어떤 수준으로’ 들을 상세하게 머릿속에 그려보면 어디에 특히 주력해야 할지, 포기해야 할 게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하면 영어 신문을 본다거나,  voca30000에 도전한다거나 하는 회화와는 직접관련이 적은 일에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영어를 전반적으로 공부할 것이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암기하고 원어민과 1:1로 역할을 맡아 업무상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회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노력의 자원 배분

핵심 파악을 했으면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세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시간, 돈, 사람 등)의 배분 전략을 수립한다.

1년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8760 시간이고, 자는 시간을 빼면 5840 시간이다. 이것의 절반은 꼭 해야하는 일 등에 할당하고 남는 시간은 일년에 3000 시간이 채 안된다. 무엇을,어떻게,언제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해둘 필요가 있다.

노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심리

  자기 효능감을 갖고, 일의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는 것이 좋다.

어떤 결과의 원인은 자신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에서 찾는 편이 동기를 부여하는 데 더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력 유지 :  자기 효능감

또한 노력의 유지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자기 효능감인데, 이는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 효능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목표 설정을 스스로 하고, 자신이 열심히 하면 무조건 달성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다. 피드백을 받고, 진행과정을 관리 받는 것도 자기 효능감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는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속한다.

내가 한 일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 이어진다는 면에서 자기 효능감에 도움이 된다.

작은 도전에 성공하는 것 자체가 자기효능감을 키워주며 다른 도전을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노력 유지 : 목표 세분화

 목표를 아주 잘게 쪼개서 배분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이렇게 하면 속도가 느리더라도 확실히 진행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는다.

매일 1시간씩 공부가 지속되지 않는다면 하루 30분 공부로 목표를 변경한다.사고력이 필요한 작업이 지속되지 않는다면 단순 작업 분야에서부터 노력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쉽게 지속할 수 있는 일로 바꿔본다.

이를 테면 단어 암기의 경우, 긴 시간 동안 한 번 하는 것보다 횟수를 늘리는 쪽이 효율이 높다. 1시간을 통째로 투자하기보다는 15~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할당해 반복하는 편이 좋다. 완벽보다는 반복을 통해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훨씬 부담감 없이 추진력을 잃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단순 암기 자체도 부담이 된다면 그냥 반복해서 바라보는 것만 해도 좋다. 뇌는 단순히 접촉 빈도가 높은 것을 기억한다. 반복해서 접한 정보가 자연스럽게 뇌에 정착되어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노력 유지 : 희생 앞세우기

미리 학원 수강증을 끊어 버리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냉장고를 깨끗하게 해 버리는 것이다. 돈이든 음식이든 미리 투자를 했기 때문에 본전을 생각해서라도 노력을 지속하게 한다.

노력 유지 : 타인에게 공표하기

어떤 목표를 수립했다면 혼자서 진행하는 것보다 많은 사람에게 목표를 밝혀 버리는 편이 좋다. 내 목표를 아는 사람들이 많으면 더욱 그 사람들에게 뱉어 버린 말을 신경써서라도 목표 달성에 에너지를 쓸 수 밖에 없게 된다.

또한, 과정에서 장애물과 난항도 적나라하게 털어놓으면 스스로에게 압박감을 주는 효과도 있지만, 도움과 응원도 얻기 쉬워진다.

노력 유지 : 잘 하는 일을 하기.

자신이 잘 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은 못하는 일을 개선 하는데 드는 노력에 비해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효율적인 것이 사실이다. 편하게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자신 없는 일에는 자원을 투자하지 않는 선택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익숙하지 않은 분야를 공부할 때, 이해가 어렵기 마련이다. 그럴 때에는 단순하게 암기부터 시작하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암기도 방법에 따라서 게임처럼 즐겁게 할 수 있다. 또한 암기는 성과 분석을 숫자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람도 바로 느낄 수 있고, 전략 수정도 어렵지 않다.

또 다른 예로 단기간에 영어 듣기 실력을 쌓기 위해서 자신 있는 읽기 실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읽어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은 귀로 들을 때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빨리 읽기를 할 때는 원어민이 말할 때와 비슷한 속도를 내려고 의식하면서 읽어나간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밑줄만 그어 두고 의미는 나중에 조사한다.

편하고 즐거운 방법을 사용해서 일단 노력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력 유지 : 타인으로부터 자극

내가 달성하고 싶어 하는 목표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성취해나가는지 지켜보다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의욕과 기대감이 강화된다는 이론이다. 이를 테면 악기를 잘 하고 싶은 경우, 악기 잘하는 동영상을 보는 경우 약해진 동기가 되살아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나보다 조금 더 수준이 높다고 느껴지는 사람을 경쟁자로 삼아 볼 수도 있다. 내가 정체되어 있을 때 그를 보면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열심히 하는 사람을 보거나 의식하기만 해도 나까지 덩달아 자제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노력 유지 : 나와의 약속

하고자 하는 어떤 일을 시간 나면 하겠다고 한다면 그건 안하겠다고 하는 것과 같다. 타인과의 약속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각오한 일을 약속처럼 취급한다.  이 때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정해서 기록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노력 유지 : 꾸준함을 위해 완벽을 버릴 것.

완벽주의자는 목표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어서 단박에 의욕을 잃어버린다. 특히 독학으로 노력하고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어느 순간 좌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

공부를 할 때도 80%만 이해하면 기분 좋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지만, 마지막 20%까지 완벽하게 채우려고 하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완벽주의자는 일의 효율의 떨어지며, 오히려 조금 엉성해도 신경 쓰지 않는 대신 일처리가 빠른 사람 쪽이 쉽게 성과를 올리는 경향이 있다.

공부의 목적은 지식을 쌓는 것 자체가 아니다. 내 안에 쌓아올린 지식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성과로 연계하고 시험 혹은 발표 같은 현실적인 과제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노력 유지 : 결과물 실행

노력 과정에서 실행에 옮기는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어 회화를 공부하고 있다면 자꾸 외국인과 이야기 해보는 경험을 통해 실행 횟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최종 목표의 실행을 반복함으로써 ‘양질전환’을 꾀할 수 있다. 많은 양의 과제를 소화함으로써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처음에는 서툴러도 괜찮으니 양질전환이 발생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하라. 의식하지 않아도 할 수 있게 되는 부분이 늘어나면서 어느 순간,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행동이 빠르다는 것이다. 학생들 중에도 결과적으로 일이 잘 풀리는 이를 잘 살펴보면, 이들은 기회만 보이면 곧바로 행동으로 옮긴다는 공통점이 있다

노력 유지 : 노력의 사회적 의미 생각해 보기

사리사욕으로 가득한 노력은 지속되기 어렵다. 나의 목표가 궁극적으로 세상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자. 내가 목표를 위해 노력할 때 내가 속한 집단이나 더 나아가 세상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하면 노력할 때 전력을 다하게 된다.

노력 유지 : 대상에 매료될 것.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노력을 쉽게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매료’이다. 내가 완전히 푹 빠질 수 있는 대상을 만날 수만 있다면 노력은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노력이 저절로 이어진다.

몰두할 수 있을 만한 대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 행동 반경을 바꿔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디어는 이동 거리에 비례한다.” 움직임의 폭을 넓히면 더욱 다양한 사람과 물건, 사상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배움의 수파리

  • 수守 : 스승이 가르쳐준 기본을 충실하게 지켜 몸에 익히는 것
  • 파破 : 기본적인 가르침을 기초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 리離 : 이제까지 익힌 것을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자유롭게 자신의 힘을 표출하는 것 

노력이 싫을 때

 최초의 3일은 뭘 하든 어려운 기간이다. 반드시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을 하기 싫을 때가 오면 상태를 떳떳이 인정하는 게 좋다.  이럴 때에는 감정의 배출구로 쓸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자기 대화

하기 싫은 경우 혼잣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질문을 던지면 시야가 완전히 달라진다. 여기에 더해 ‘편하게 하자’, ‘의욕이 떨어지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야’, ‘이 정도는 문제없어’처럼 밝고 긍정적인 말을 스스로에게 들려주라.

 ‘내키지 않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라는 감정 자체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3분 정도 천천히 호흡에만 집중해보자. 점점 뇌가 기력을 되찾아 복잡하던 머릿속이 정리되고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시간을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실시간으로 하는 일을 적어보라. 자신의 자원 낭비가 보다 명확히 다가올 것이다.

일단 시작하기

  하기 싫다는 생각은 언제나 생길 수 있다. 시작해서 처음 5~10분을 버티는 데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하기 싫다가도 일단 시작하면 집중해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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