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rip advisor

책을 읽은 내용, 여행을 다녀온 기록 등 일상의 다양한 경험에 대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일본여행

도쿄 전망 좋은 식당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South

도쿄에는 전망 좋은 식당 이 많이 있다. 일본 사람들이 보여지는 것에 비중을 많이 두기 때문일 것이다.

에비스역의 가든 플레이스에는 38층 혹은 39층에 위치해 있는 식당이 몇 군데 있다.  게중에 해산물이 유명한 south를 가 보았다. 주요 고객은 데이트 남녀, 여성끼리의 소규모의 모임 정도로 보이고 회식이라거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양이 많거나, 저렴하거나 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아주 비싸지도 않다. 우리는 1인에 7000엔 가량 지출했다. 아이가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실내 금연이다. (일본에는 당혹스럽게도 식당 내부에서 흡연을 허용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술집뿐 아니라 식당에서도 그렇다.)

역시나 아주 민감한 직원들이 서빙을 보고 있었다. 민감한 직원이라 함은 잠깐 고개만 두리번 거려도 메뉴를 가져오려 한다거나 물을 가져오려 하는 직원이다. 벨을 눌러서 직원을 부르는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다. 보란듯이 뻥 뚫린 주방에서는 여기는 이탈리안 식당이오 하는 듯한 서양인 요리사가 신경질 적인 표정으로 음식을 분주히 만들고 있었다. 바쁜 주방과 대조적인 여유로움이 식당 내에 묘하게 흐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음식은 이쁘다. 정말 너무 맛있다 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가격에 비례한 맛이다. 조개, 굴을 비롯한 해산물은 뉴질랜드, 미국 등 산지가 다양한데 섬나라인 일본에서 이렇게 해산물을 수입해서 공급한다는 사실이 조금 의아했다. 메뉴가 나올 때마다 원산지는 어디고, 이름은 무엇이고 등등을 설명해주었는데 그럴 때면 음, 감자튀김이나 시킬 껄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대체로 날잡고 한 번 가자 해서 갈만한 식당이므로 손님들의 분위기는 대체로 행복의 기운이 만연해있다. 행복할 준비를 하고 온 손님들이랄까. 그냥 배고프니까 먹고가자 하는 식당에서는 보기 어려운 여유로움과 미소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정말 만나기 어려운 “사진 찍어드릴까요?” 하는 일본인도 이 날은 한 명 만났다. 대체로 일본에서는 “사진 하나 부탁해도 될까요?” 하는 말을 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일본인이 먼저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맞다. 내 쪽에서 먼저 사진을 부탁하고 나서 카메라를 돌려 받으면서 “저도 찍어드릴까요?”나 해야 그럼 겸연쩍은 듯이 “그럴까요?”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날의 내 눈에는 그만큼 사람들이 오픈 마인드로 보였다.

도쿄 내에서 전망 좋은 식당 이 생각나고 너무 비싼 것이 좀 부담 스럽다면 분명 좋은 선택이 될만한 장소였다.

LEAVE A RESPONSE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