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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니체 어록, 니체의 교훈, 니체의 가르침 을 얻을 수 있는 책 – 니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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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볼 수 있다시피 니체의 저술에서 선택한 니체의 가르침 을 모아 만든 어록집 이다 . 철학 입문서라기보다 자기계발서에서 할 법한 말들을 니체의 어록에서 찾아다가 엮은 책 같은 느낌이다. 당연히 깊은 철학적 메세지 보다는 일상적 사고에 있어서 필요한 삶의 태도를 다양한 각도로 제시하고 있다.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려면?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제시하며 생활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자신감을 만들어 가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그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곳에서 정직하게 산다, 혼자 있는 경우라도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자기 자신에게조차 티끌만큼의 거짓말도 하지 않는다 등등이다.
힘든 경험은 분명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갓 제대한 병장이나 해병대가 가장 쉽게 떠오르는 예가 되겠다.
그런 식으로 스스로에게도 힘든 상황을 제시하고 이겨냄으로써 자신감을 짜 내는 것이다.

자유란?

어떤 글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자존감이 높다고 했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 자유로운 삶, 자존감이 높은 삶을 만든다는 문장을 본 기억이 있다. 니체의 자유 역시 스스로에게 떳떳한 자신에게서 온다. 어떤 행위를 해도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상태가 자유라고 했다. 떳떳한 사람들은 당연히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진정 자유롭게 사는 인간이란 어떤 행동을 하든 부끄럽지 않은 경지에 이른 인간이다. 물론 그가 다른 누군가를 모욕하는 일 역시 없다.

삶의 태도

누구나 죽는다. 인생이 한시적이라는 내용은 누구나 알지만 누구나 잊고 살아가는 내용이다. 니체는 이렇게 한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으로 명랑하게 살아갈 것을 이야기 했다. 걱정하지 말고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현재에 임하라는 내용이다.

언젠가는 끝날 것이기에 온 힘을 다해 맞서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기회는 늘 지금이다. 울부짖는 일 따윈 오페라 가수에게나 맡겨라.

일에 임하는 자세

요새는 위임하는 것이 최고의 지혜이나 한 것같이 말하는 책들이 참 많다. 웬만하면 남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관리 혹은,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말하는 책들 말이다. 그러나 니체가 말하는 일은 자기 완성의 과정이다. 노동의 신성함을 이야기 한다. 노동을 이야기하며 기분좋은 피로와 보수를 함께 선사하는 일이라는 찬사는 너무 과한것 아닌가 싶은 감은 있지만, 일면 와닿는 내용이기도 하다.
노동을 함에 있어서 집중을 하고, 몰두를 하다보면 걱정거리에서 멀어질 수 있고, 자기 완성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했다.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위대한 노동자이기도 했다. 그들은 그들의 일에 있어 선택하고, 버리고, 힘을 발휘하고, 변형하여 만들고, 마무리하는 데 여념이 없었고 그러한 노동을 끊임없이 게을리 하지 않았다

어떠한 일을 하건 차분하게, 침착하게 할 것, 경쾌한 마음으로 할 것을 당부한다. 경쾌한 마음으로 일하기가 참 버거운 세상인 것은 사실인데도 경쾌함을 찾기 위해 많은 지식과, 예술을 접하다보면 경쾌함이 채워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한가지 또 눈에 번쩍 뜨이는 내용으로는 계획과 실천의 중요성을 들었는데, 이는 너무 당연하여 콩으로 메주를 쑤는 것이다 하는 것처럼 다가오기만 하는데, 여기서 서늘한 포인트는 스스로 실행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도우미 역할만이 맡겨질 뿐이다 하는 점이었다. 싸늘한 진실은 동서고금 통용되는 이야기인 것인가 싶다.

생각이 깊어 지려면 ?

제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사람과 교제를 하고, 책을 읽고, 정열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이란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이 완전히 달리 보이는 책, 우리들을 이 세상의 저편으로 데려다 주는 책,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듯 느껴지는 책. 새로운 지혜와 용기를 선사하는 책. 사랑과 미에 대한 새로운 인식, 새로운 관점을 안겨주는 책.

언어로 생각을 표현하고, 표현된 생각으로 그 생각을 더 심화한다는 면을 들면서 어휘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언어가 빈약하면 표현도 빈약해지고, 실제로 사고와 감정이 충분히 표현된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면서 말이다. 가끔 어떤 생각을 이야기 하려는데에 적절한 어휘가 떠오르지 않는 경험이 있지 않은가. 혹은 이미 뱉어 놓은 이야기의 울타리에 갇혀 버린 것 같은 때가 있지 않은가. 역시나 언어의 질과 양을 키움으로써 줄일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혼자서 우물쭈물 생각만 하면서 사고는 맴돌기만 할 뿐 아무것도 정리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상대와 대화를 함으로써 서로의 사고를 키워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대화의 중요성이기도 하다.

흔히들 간접 경험이든, 직접 체험이든 많으면 많을 수록 좋고, 사고력도 깊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니체는 여기에 체험을 했을지라도 이후에 그것을 곰곰이 고찰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뿐이라고 했다. 백번 공감하는 내용이다. 여행을 가도 그렇고, 책을 읽어도 그렇고, 영화를 봐도 그렇다. 하고 나서 소화하는 시간은 분명 사고의 깊이에 필수라고 공감한다.

독창성이란?

요즘은 너도 나도 창의적이고 싶어한다. 늘 새로운 것만이 득세하는 세상 같기도 하다. 독창성의 중요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모양이다. 독창성에 대해 니체가 한 이야기를 들으면 어느정도는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완전히 새롭고 독특한 것을 발견하는 특수한 촉수를 가진 소수의 사람을 독창적이라 일컫는 것이 아니다. 이미 낡은 것이라 여겨지는 것,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어 너무도 흔하다 여겨지는 것,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너무도 쉽게 간과하는 것을 마치 전혀 새로운 창조물인 양 재검토하는 눈을 가진 사람이 독창적인 사람이다

요즘은 단편적인 정보와 지식은 누구나 똑같이 가진 세상이다. 조금 더 검색을 하기만 하면 몰라서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단편적 지식을 어떻게 엮어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 하는 이야기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이미 세상에 나올 것은 다 나온 것 같은 세상인데도 계속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 엮어내는 능력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을 것이다.

학생도 아닌데 배우라고?

니체는 배움하면 바로 즐거움, 재미와 연결하는 태도를 반복적으로 보인다. 배우고 또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하는 내용이 반갑게 배움의 욕망을 다시 불러 일으켜준다. 무엇을 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 무엇의 수단으로서의 배움이 아닌 배움 그 자체의 즐거움을 위한 배움. 즐거운 배움만큼 강력한 것도 없다.

배우고 지식을 쌓고 지식을 다시 교양과 지혜로 넓혀가는 사람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는다. 모든 것이 이전보다 한층 더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기에 똑같은 사물을 가지고 있어도 조금도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계속해서 성장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쉽게 싫증을 느낀다.

다 자란 어른일지라도 ‘배움’의 즐거움을 통하여 그 무언가의 달인이 될 수 있다.

현명함이란 ?

이 시대의 현명함이란 무엇일까. 전문적 지식일까, 막대한 자산일까, 무병장수일까. 니체의 현명함이란 덜 현명한 보통 사람들과 똑같이 희로애락을 보이고 때로는 함께 흥분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두드러지기 쉬운 현명함을 자연스럽게 감출 수 있고 현명한 사람이 가진 특유의, 일종의 예리한 차가움과 깊은 사고에 의해 타인을 상처주지 않는 것이다. 타인을 생각하는 현명함이다.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는 것이 현명함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명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면 어느 결에 그 사람의 얼굴은 슬기로움의 빛으로 채워지고 겉모습에서도 현명함이 묻어난다고 한다. 이렇듯 어떤 정신을 가지는가에 의해 인간의 행동 또한 달라진다는 것이다. 행 불행을 바로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사람들이 있다. 온화한 표정과 미소로 인한 주름으로 얼굴이 웃는 상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이 보이는 반면 의혹과 피곤이 줄줄 흐르는 사람들도 있다. 순전히 세상탓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진정한 현명함을 추구하다보면 피곤하고 힘들어도 어디선가는 배울점, 웃을 점들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박사학위가 현명함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복권이 현명함을 뜻하지는 않는다. 현명함의 정의는 모두에게 다른 듯 비슷하게 그려질 것이다. 그 현명함을 가지고 키워나간다면 빛나는 삶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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