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 잠재의식의 개조

3개의 소원을 100일동안 쓰기만 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내용에 그렇게 소원을 적었더니 이뤄졌더라 하는 시시콜콜한 예시로 이뤄진 책. 이 책에 대한 나의 예상이었다. 기대도 낮았다. 하지만 이 책은 얄팍한 기대를 뒤집는다. 누구나 알고 있는 우화 혹은 쉬운 이야기를 예시로 들면서 노력을 통한 목표 달성, 혹은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잠재의식의 개조 원리를 아주 쉽게 설명한다. 요약하자면, 자신의 의식보다 훨씬 강력하게 작용하는 잠재 의식에 스스로 강력한 스트레스를 부여함으로써 잠재의식의 개조 를 이끌어서 보다 자연스럽게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사고 체계를 갖추게 된다 하는 것이 내용이다. 실제로 잠재의식이 우리의 의식보다 2만배가 강력한지 어떤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다면 우리의 노력으로 잠재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야기 전개 방식은 새롭고 실행도 쉽다.

깨달음으로 소원을 이룬 것 같이?

구둣방 노부부의 가죽이 한 장 남았을 때에 나타나는 꼬마요정이야기로 이책은 시작한다. 노부부가 최선을 다해 구두를 만들었고 힘이 완전히 빠졌을 때에 깨달음과 같이 소원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깨달음이란

  • 차이를 없애는 것
  • 자아가 사라지는 것
  • 이거였어? 할 정도로 다가오는 것

가치관에 사로잡히지 않는 상태가 깨달음이다. 이를테면 대머리는 나쁘다라는 가치관에서 대머리라도 상관없다는 상태로의 전환하는 것이다.

깨달음, Oneness

자아가 사라지는 것 이고 자신만의 세상을 보는 필터를 없애는 것이 깨달음의 한 표현인 oneness라고 한다. 애초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세계. 기쁨, 고통 등이 모두 자아로부터 비롯된 것이니 깨달음을 얻으면 oneness로 돌아가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대체 소원이 다 뭐란 말인가. )

oneness에서는 욕망에 의한 고통이 없다. 애초에 욕망이 없는 것, 욕망을 실현해 버리는 것이다.

그럼 깨달음을 얻어서 소원을 이룬 것과 같은 상태의 마음을 가짐으로써 소원을 이뤘다고 생각하자 하는 내용일까.

대신 저자는 다른 태도를 취한다.

욕망은 세상을 만들었고, 발전을 이끌었다. 포기할 수 없으니 솔직히 바라자는게 저자의 예상외의 태도이다. 안바라고 안 이뤄서 평화를 찾는 것이 아니고 바라고 이뤄서 평화에 도달하자는 것이다.

욕망에 집착해서 욕망 달성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이책의 내용이다. 욕망 달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 내려 놓자 하는 내용이다.

잠재의식 의 개조

마지막 가죽까지 최선을 다했고, 그날 밤 나타난 꼬마요정, 이들은 잠재의식의 발현이다. 이는 스트레스와 릴렉스이다. 잠재의식은 의식보다 2만배 강력한데, 잠재의식은 안심과 안전만을 바라기 때문에 변화를 꺼린다. 무조건 현재의 유지를 안전으로 의식한다. 당연히 잠재의식에는 꿈도 욕망도 없다.

이 잠재의식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극도의 스트레스이다. 구두방 주인은 매일 구두를 만들어 팔고 싶었고, 잠재의식은 구두방 주인의 가난을 유지하고 싶었다. 그것이 잠재의식이 행하려는 안정과 유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두를 만들려는 잠재의식에 반하는 의식이 계속 구두를 만드는 방향으로 움직였고, 이는 잠재의식에 강한 스트레스로 작용했다.

강한 스트레스를 받은 잠재의식은 의식에게 도움을 청하기에 이르르고, 의식은 새로운 현상, 구두를 항상 만들어라를 잠재의식 속에 리셋한다. 더 이상 가난한 것이 현상 유지가 아닌 상태가 되는 것이다.

현상 유지를 원하는 잠재의식에 반하는 의식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행동하면 잠재의식에 스트레스가 되고 결국 잠재의식은 변화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소원 성취의 메커니즘이다. 이는 무작정 바라고 원하기만 하면 그냥 이뤄진다는 현실성 없는 막연함이라기 보다는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서 잠재의식의 개조를 이뤄서 꿈을 달성하자는 어찌보면 자기 개발서의 목표달성 메카니즘과도 같은 기제이다.

잠재의식이 현상을 재설정 하는 시기는 잔다, 잊는다, 몰두한다, 체념한다 등의 이완상태이다. 극도의 스트레스 이후의 이완은 하나의 세트로 일어난다.

마음 속의 소원 역시 요가와 마찬가지로 큰 스트레스를 가지고 바라야 한다. 꿈을 이루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실행해야 한다. 아주 간절히 원하고, 아주 강하게 이미지화 해야 한다. 그 이후에는 릴렉스이다. 어떤 식으로던 보상이 가게 되어있다. 바라기만 해서는 안된다. 아주 힘들게 노력을 병행해서 스트레스를 가해야만 한다.

잠재의식의 개조 외에 더해야 할 것

구둣방아저씨는 열심히 구두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가지 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라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타인을 위한 마음가짐으로 자아와 타인을 구분하는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어 버렸다. 자기 자신 만이 아닌 많은 사람을 위한 소원인 것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이 행복한 소원을 가져야 달성이 쉬워진다. 소원이 자아에 국한되지 않는 것이다. 이는 동기부여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사항이기도 하다. 당장 내 배만 불리고 싶다는 소원과 우리 가족, 혹은 내 회사가 잘 되어야 한다는 소원은 그 유지 자체가 다를 수 밖에 없다. 내 스스로의 만족은 간단히 타협이 되기도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그만큼 절실함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자식을 위해, 독자를 위해, 세미나 참가자를 위해, 국가를 위해 일하다 보면 바람은 자아는 없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큰 소원을 이루려는 욕망을 가져야 한다.

잠재의식의 개조 노력과 쌍두마차

구둣방 아저씨는 소원 달성 후에, 꼬마 요정들에게 옷과 신발을 만들어 주었다. 감사를 한 것이다.

의식보다 2만배 강력한 잠재의식이 변화를 한 것에 대한 감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재의식은 어떤 변화라도 거부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안정과 안전을 위해서이다. 감사는 잠재의식에게 안정과 안전을 전하는 방법이다. 현 상태를 억지로 유지하지 않아도 감사를 하게 되면 잠재의식은 안정을 느끼게 된다. 유지를 위해서 잠재의식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미이다. 감사와 노력은 차의 양쪽 바퀴와도 같다.

소원을 명확히 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아주 강하게 집착해서 스트레스를 극대화 한다. 힘이 빠질 때까지 집착한다. 다수를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감사한다. 힘이 빠져 이완의 상태, 깨달음의 상태를 겪는다. 소원이 이뤄진다. 분명히 이책에서 숨을 참으며 3번 쓰는 것으로 상징되는 아주 힘든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실제 소원 쓰기의 고려사항

본서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중에서.

빈정거릴 때에 사용되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은 완벽히 사실이다. 사람은 아는 것만 보이고 머릿속에 그리는 것만 실현한다. 우선은 소원을 글로써서 인식하고 시각화 하는 일이 소원 성취에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긍정어를 사용하도록 한다. 뚱뚱하지 않게 해주세요 따위의 부정어를 사용하면 그 부정어가 이뤄져 버린다. 뚱뚱하게 해주마 한다는 것이다. 소원에 형용사 보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사용한다.

책을 읽기 전에 소원에 SMART(s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alistic, timely)를 적용하는 것이면 그게 목표달성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소원에 SMART를 가능하면 맞추는 선에서 적용하라고 되어 있다. 그래도 소원 달성 서적인데 목표달성 기제를 그냥 사용하는 것은 천사를 새로 보자는 것같지 않은가.

소원은 100일 이후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한다. 딱 100일 뒤가 아니고 100일 이후이다. 그정도 기간동안 매일 간절히 바라면 잠재의식 역시 변하게 될 것이다.

소원은 완료형으로 빈다. 부자가 되었다. 식으로 적는다. 부자가 되고 싶어요 식으로 애원하듯 적으면 애원하는 상태가 잠재의식에 남는단다. 그러니 당당하게 난 이미 부자이다 식으로 적는 것이다.  

길이는 15-25자 정도로 한다. 너무 짧으면 숨을 참았을 때에 스트레스가 너무 작다. 너무 길어도 이건 소원을 쓰자는 것인지 숨참기 훈련을 하자는 것인지 본말이 애매해 지므로 글자수는 적절히 하는 것도 사소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다.

욕심이 적용되는 사람이 많은 꿈일수록 달성확률이 높아지므로 다른 누군가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본서 3개의 소원 100일의 기적 중에서.

위의 내용들을 신경쓰면서 호흡이 깊은 상태에서 긴장하지 않은 상태를 만들고 소원을 적는다. 소원에는 쾌와 불쾌의 측면이 공존한다. 이를 극복한 상태가 긴장하지 않은 상태이다. 소원을 바라면서 소원의 이면, 이를테면 부자가 되었는데 돈 때문에 가족과 사이가 나빠지면 어쩌나 따위의 생각을 버려야 한다. 숨을 참고 있는 동안 이미지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원달성이 쓰기 만으로 될리는 없다.

100일 동안 소원을 쓰면 그 소원이 잠재의식에 침투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지게 되어 있다. 소원에 맞는 행동은 반드시 실행해야 한다. 숨을 참고 기록만 한다고 소원이 이뤄질리는 없다. 소원을 하향 수정해서 소원과 행동을 맞추지 말고 소원에 맞는 노력, 행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소원이 10억인데 음 일단 천만원부터 할까 하는 식의 안주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언제나 작동하는 실패의 원인은 변명이다. 변명으로 필요한 행동의 공백을 메우는 실수는 평생 그런 삶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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