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rip ad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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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유대인의 공부법 – 공부하는 유대인

공부하는 유대인 은 유대인의 교육관과 교육 방법을 다룬 책이다. 유대인들에게 지난 2천 년 동안 생존을 위한 싸움에서 유일한 무기는 교육이었다. 유대인의 전 역사적 탄압 속에서도 교육에 대한 의무감과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유대인들이 교육으로부터 얻은 지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혜와 함께 발전했다.

교육과 지식은 계속해서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고, 신앙과 강한 결속력을 갖는 가족을 든든한 유대 공동체의 토대 위에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정말로 교육과 지식은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유대 민족에게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신실한 유대교인들은 길고 험난한 여정 속에서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앞으로도 유대인들은 교육의 힘으로 불멸할 것이다.

공부하는 유대인 에 설명된 교육관 (인성적 교육)

상대방의 존중 – 후파

‘후파’라는 단어는 유대인의 결혼식에서 예식이 진행되는 동안 신랑신부가 서 있는 자리에 치는 휴대용 차양을 뜻한다. 또한 그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바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잘 어울려 지내는가는 어느 문화권에서든 그 인물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적합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이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성공을 위한 그 어떤 수단이나 교육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겨졌다.

선행- 마아심 토빔

타인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는 ‘선한 행위’라는 뜻을 가진 마아심 토빔 ma’asim tovim에 의해 가늠할 수 있다. 마아심 토빔은 크든 작든 단지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실천하는 것이다.

“‘운이 없었던 힘든 사람들을 돕고, 보상을 기대하지 말고 친절한 일을 행하라.”

인격의 완성 – 멘쉬

자녀교육에 많은 노력을 쏟아 붇는 유대인 부모가 자녀들이 도달하기를 바라는 인간상을 유대교에서는 한 단어로 표현한다. 바로 ‘멘쉬mensch’이다. 멘쉬는 주위로부터 완전한 신뢰를 받는 사람이다. 멘쉬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 정직하고 반듯한 윤리적인 인간이다. 멘쉬는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줌으로써 행복을 느끼고 좀 더 나은 관점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인간, 쉬운 길을 버리고 어려운 길을 택하더라도 올바른 일을 하면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인간,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과 돈, 시간 등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행동을 하는 인간을 뜻한다. 멘쉬는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길을 택하더라도 올바른 일을 하면서 정직하게 살아가는 인간.

유머

인간만이 웃으며 현명한 사람일수록 잘 웃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유대인은 수천년간 박해를 받아왔지만 유머를 잃지 않았다.

개성 – 후츠파

후츠파 – 철면피, 뻔뻔스러움을 뜻하는 히브리어,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밀고 나가는 유대인의 정신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한다. 후츠파는 끊임없는 질문과 대답, 대화와 토론을 벌이는 유대인의 공부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유대인의 부모들은 아이마다 개성이 다르고,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개성이 사회와 조화를 이루어야 바람직한 세상이라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욕심대로 아이를 키워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아이들 각각이 선호하는 것, 재능, 능력, 강점, 약점도 제각기 다르게 타고나기 때문에 자녀들이 각각의 재능과 선천적인 능력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자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부모의 임무라고 믿으며 교육한다. 동일한 내용을 학습 했다해도 학습의 결과물은 개성에 따라 전혀 다르게 될 것이다. 이들에게는 학교 시험 성적만이 최고일 수는 없다.

유대인의 교육방식

상호소통

유대인은 상호소통적 교육환경을 추구한다. 일방적인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의 상호작용으로 교육을 한다.
가르치는 사람은 자신의 말이 모두 옳다고 강요하지 않고 배우는 사람은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데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유대인은 아이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가치를 생활 속에서 깨달을 수 있도록 아이들과 상호교류한다. 가르침을 줄 수 있는 모든 기회를 활용하는 것을 중시한다. 아이들과 함께 일상에서 마아심 토빔을 경험하고, 그것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지식과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를 명확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정의 중시

유대인은 학습의 과정을 결과보다 훨씬 중시한다.

“유대인들에게 ‘성경’으로 통하는 토라는 평생 동안 읽어나가야 할 책이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제아무리 토라라고 해서 텍스트의 내용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고 달달 외우거나 그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유대인에게 텍스트는 배움의 매개체일 뿐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유대의 격언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만약 천사가 눈앞에 나타나 토라의 모든 것을 가르쳐 준다고 해도 나는 거절할 것이다. 배우는 과정은 결과보다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힘을 위한 공부

유대인은 오래전부터 지적 능력을 개발하고, 창조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히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 공부해 왔다.
탈무드는 생각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가 아닌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한 책이다.
이들에게 공부란 단지 좋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가 더 중요시된다.

끝없는 배움

“부모의 개입은 자녀의 자립심과 책임감, 탐구심 등을 개발시키는 데 그 방향과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럼으로써 배움이란 결코 끝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

비판적 사고방식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술은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으로 여긴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판이라하여 피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난관에 부딪치더라도 적절하게 대응하는 힘을 키우려 한다. 자신에 대한 비판조차 배움을 얻는 창구려 여기련 한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의문을 품는 유대인의 습관은 2천 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유대 민족은 때로는 난해하거나 너무 요약적이거나 뜻이 모호하거나 헷갈리는 내용의 문서를 이해하기 위해 철저하게 파고드는 습관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

의문을 품고 질문을 던지는 이러한 습관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비판적인 사고력이 있으면 정보를 능숙하게 파악하고, 그 정보가 어느 정도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정보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된다. 정보를 얻게 되었을 때는 이러한 구분을 정확히 할 수 있어야만 한다.

사실과 논의, 출처와 주장을 검토하는 데 있어 개인적인 편견과 독단을 버리고 접근함으로써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운다. 유대인들은 정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요해지는 세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정보화시대이니 만큼 정보 그자체가 가치가 없지 않겠으나, 정보를 이용하여 비판하고 다른 정보와 융합하는 등의 사고과정을 거친다면 훨씬 정보의 가치가 커 질 것이다.

가르쳐보기

다른 사람에게 텍스트의 내용과 의미를 가르쳐 봄으로써 그들이 얻은 지식을 다른 이에게 가르치게 될 때 비로소 진정으로 학습이 이뤄진 것이라는 사실을 중시한다. 이 원칙을 수학에서 문학에 이르기까지 어떤 학문에도 적용시킨다.

정보를 토대로 비판하는 등의 사고과정을 거쳐 학습을 했다면, 학습의 완성은 학습한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고, 배운 것을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유대인에게 주어진 배우고 가르치라는 이 두 가지 명령은 장구한 시간 속에서 유대 민족을 보존하는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토론과 질문

유대인들의 도서관을 가보면 시끌벅적하게 싸우는 듯한 분위기에서 공부를 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유대인에게 비판적인 사고력을 키우는 또 다른 방법은 그룹 혹은 둘씩 짝을 지어 학습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지난 2천 년 동안 유대인 공동체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탈무드』 혹은 토라 연구는 개인이 각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공동체의 활동 영역에 속하는 것이었다.

“하브루타chevruta’로 알려진 이러한 학습 방법은 두 명 혹은 그 이상의 그룹이 텍스트의 의미를 현재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여 이해하는 것이다. ‘하브루타’라는 용어는 일반적으로 ‘유대감’이나 ‘동료애’를 뜻하며, ‘친구’를 의미하는 ‘하베르chaver’에서 유래했다. ”

“선대 랍비들은 율법을 단순히 머릿속에 기억하는 제자들보다는 율법의 내용을 놓고 서로 논쟁하는 제자들이 훨씬 더 이해력과 창의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더 넓고 깊게 사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들의 토론문화는 도서관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주제를 놓고 부모 자식 간에도 대화를 마음껏 나눈다고 한다.

질문과 대화, 토론을 즐기는 유대인의 특성은 이처럼 식탁이라 해서 예외가 아니다. 아이들의 질문을 받은 유대인 부모는 전혀 귀찮아하지 않는다.

부모는 아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부모에게 스스럼없이 질문한다.

하지만 부모는 아이에게 정답을 대답해 주지는 않는다. 답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말을 건넬 뿐이지, 아이 스스로 답을 구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유대인들은 『탈무드』를 통해 어려서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답을 탐구하는 습관을 기른다. 질문과 토론이 생활화된 유대인 아이들은 학교에서든 집에서든 누구나 질문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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