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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효과적인 메모, 메모 방법 – 메모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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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는 끊임없이 느낌이나 생각이 일어나는 동시에 외부로부터는 수없이 많은 자극이나 정보가 들어온다.  게중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있을 것이고, 흘려버려도 좋을 사항도 있다. 이 모든 것들을 모두 끌어안고 살 수는 없다. 대신 이 중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위주로 기억하고 활용하는 과정이 삶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어떤 내용을 기억하고 활용하는가 하는 것에 따라서 삶의 모습도 달라지게 된다. 기억과 활용에는 메모만한 것이 없다. 메모도 다른 무엇과 마찬가지로 아 그 때 이걸 기록했어야 하는데, 혹은 이런 사항은 굳이 기록까지 할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식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술이 발전하고 깊이가 생기게 된다. 이 책 메모의 재발견 에서는 메모의 효용과 놓치기 쉽지만 중요한 메모의 꺼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깊이 있는 아이디어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적인 아이디어의 양을 늘려야 한다. 양을 늘리려다보면 이미 가진 아이디어를 기록해 놓고 그것을 기본으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아이디어를 맴돌게 될 뿐이다.
아이디어는 머릿속이 아닌 노트 위에서 생각하는 것이다. 머리로만 어렴풋이 하는 생각과 고민은 결코 깊이 있는 사고로 나아가지 못한다. 깊은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떠오른 모든 것을 꽉 잡아 둔 상태에서 조금씩 깊이 들어가는 방법이 최고이다. 주변을 떠도는 아이디어들을 모두 끌어안고서는 깊이 들어갈 수 없다. 우선 메모로 모든 아이디어를 잡아 둔 다음 메모를 활용하여 생각을 반복하다보면 또 다른 아이디어를 만날 수도 있다. 생각들을 발전시키려면 결국 쓰는 수밖에 없다

감정의 메모

메모를 하다 보면 뇌가 활성화되고 스트레스가 감소되는 등 마음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다보면 자신도 몰랐던 복잡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불만스러운 점들을 하나하나 적어 가다 보면 그전보다 훨씬 마음이 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마음속 답답한 뭔가를 글로 표출하는 일은 상당히 건설적인 행위다. 뭔가 개운치 않게 계속 생각만 하는 것보다 노트에 자신의 마음을 기록하다보면 생각과 느낌이 명료해져서 심리적 문제에서 탈출 할 수 있게 된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고민을 쭉 써 내려가기보다는 선택과 결과를 도표로 나타내는 것이다. 글씨보다는 도표나 표로 나타내 보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정말 어떻게 하고 싶은지,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인지 방향을 잡는데에 더욱 효과적이다.

공부할 때의 메모

데카르트는 《방법서설》에서 “문제를 열거하고 이를 재확인하는 과정이 진리를 추구하는 길”이라고 했다. 메모하고 또 읽다보면 진리에 가까워진다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다닐 때는 교과서나 문제집이 있기 때문에 따로 노트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학창시절과 같이 범위가 정해진 공부 이상의 공부를 할 경우에는 메모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고 하는 공부는, 그저 공부한 경험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 공부를 통해서 진정 무엇인가 머릿속에 남기고 정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메모를 해야만한다.
메모를 할 때 질문을 적는 것은 두뇌 회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상대방을 향해 질문을 적는 동시에 자기라면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생각해 보고 노트에 메모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내용을 메모해 놓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아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이 뒤섞여 있을수록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렵다고 느끼거나 자주 틀리는 문제를 한데 모아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들은 이야기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은 ‘이 이야기를 남에게 어떻게 전하면 좋을까?’ 고민해 보는 것이다
강의 내용을 누군가에게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나중에 그 내용을 다시 누군가에게 들려주겠다는 의지를 갖고 적어야 한다. 가르치는 입장이 돼야 학습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주관적 메모

전화번호나 이름, 교통편 등 간단한 사실을 주로 메모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객관적 정보와 주관적 정보를 함께 메모하는 것의 장점을 이야기 한다. 객관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그것을 접했을 때의 느낌과 인상을 동시에 기록해 두면 외부 세계와 내부 세계 사이에 ‘연결 고리’가 생긴다. 사실과 관련 느낌까지 기록하면 그 기억이 더 잘 될 뿐 아니라, 삶의 지평이 넓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느낌을 기록하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자각하게 해 준다고 한다. 또한 객관적 사항과 주관적 사항을 함께 기록하게되면 사고력이 증진될 수 밖에 없다. 자기 사고가 없이는 주관적인 사항을 적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적어나가자. 매일 사소한 노력을 쌓아 가다 보면 언젠가 그 노력이 믿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하게 된다.

업무 내용에 활용하는 경우라면 메모를 할 때는 업무 기술과 정신적인 내용을 모두 담아야만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과 긍정적인 태도를 동시에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회의 노트를 쓰는 주된 목적은 결국 나의 질문이나 의견을 메모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의 발언을 메모하는 동시에 나의 마음속 변화를 들여다보고 떠오르는 의견을 메모해야 한다.

깅의가 되었건, 연설이 되었건 어떠한 이야기를 듣는다고 하자. 들어오는 정보와 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한곳에 메모하면 이야기를 소화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이는 이야기를 듣는 것에 아주 집중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게 되는 것이도 그 기록 속에서 얻은 힌트를 일상에 응용하는 데 아주 유용한 방법이다. 일반적 내용을 심화시키는 내용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 심리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도 기록할 필요는 분명해 보인다.

손으로 쓰는 메모

이 책에서는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을 추천한다. 손으로 쓰는 편이 훨씬 자유롭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억에도 훨씬 오래 남기 때문이다.
손으로 필기한 그룹과 키보드로 타이핑한 그룹을 비교하면 타이핑 그룹이 가장 뇌가 덜 활성화 되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키보드로 무조건 타이핑하는 일은 굳이 생각이 필요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손으로 메모를 하다 보면 컴퓨터에 문자를 입력할 때보다 뇌에 부하가 많이 걸린다. 글자의 배치도 스스로 정해야 하고 이야기를 이해한 후 어느 정도 구조를 만들어 가며 내용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록된 정보

정보를 얻었다고 해도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면 그 정보는 아무 쓸모도 없다. 얻은 정보를 확실히 기록해 두어서 필요할 때에 찾아볼 수 있어야 하며, 필요할 때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법을 꾸준히 축적해 두면 난관을 만났을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다.

거울로서의 메모

누군가로부터 나에대한 문제점을 지적 받았다고 하자. 이 때에 이 사항들을 그냥 듣고 끝낼 게 아니라 메모로 정리해 두면 내용을 좀 더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문자는 객관성을 지녔기 때문에 뭔가 지적받는다는 느낌보다 그냥 하나의 ‘과제’가 주어졌다고 생각하게 된다. 상대방의 발언이 감정적이었을 지언정 나까지 그 감정에 휘말릴 필요는 없다. 그 발언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고, 객관적 시각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메모이다.
스스로에 대한 기록을 통해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와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태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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