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trip advisor

책을 읽은 내용, 여행을 다녀온 기록 등 일상의 다양한 경험에 대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책 리뷰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

언니의 독설 이라는 책과 그 외의 강연 등으로 알려진 김미경의 스피치 관련 책이다.

글감과 스피치의 컨텐츠

매사를 글을 쓸 수 있는꺼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야를 가지면 수 많은 글감을 얻을 수 있다마찬가지로 저자는 이야기 감을컨텐츠라 명명하며 그것을 가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강조한다.

이야기는 즉흥적으로 순발력 있게 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하거나 그조차도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를 하기 일쑤이다그나마 가끔 과학적인 컨텐츠를 가지고 이야기 할 상황이 생겨야 그 때서야 부랴부랴 이야깃 감을 챙기려 노력을 하는 식이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해서는 결코 이야기 감을 능동적으로 찾고 기록하는 사람들과 견주어 질 수 조차 없다항상 준비하라는 진부하나 중요한 이야기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 가를 세부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음을 생각한다.

무엇을 준비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이야기를 할 상황이나 글을 써야 할 상황에 소재의 수집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유독 말하기에 있어서 만큼은 뭔가 모르게 허술하게 생각해 왔다.

준비된 스피치

무대에 오르기 위해 소위멘트를 토씨하나 빠짐없이 외워서 앵무새 처럼 했던 방식이 그저 나쁜 방식이 아니었다그만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며, 막상 마이크를 잡았을 때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일들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대응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준비가 안 되어 있으면, 대응하랴 할 이야기 생각하랴, 부랴부랴 당황하면 스피치의 실패는 당연한 수순이다.

몇 몇 행사의 사회를 볼 때에도 그랬다. 멘트를 주절주절 준비하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되었음을 체험으로 알고 있다.

일상의 대화역시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일상의 대화에서는 나는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아왔다. 그저 해야만 할 말이 있으면 그것조차 알아듣던 말던 내 식대로 내 뱉어 버리고는 마는 식이었다. 소위 하이개그를 한 답시고, 혹은 뭔가 묵직한 신용을 지켜나가야만 한다는 태도로 일관하며 성의없는 대화를 해왔지 않았는가. 심지어는 할말을 찾는 일을 아주 급하게 해야하기 때문에 별로 가깝지 않은 사람과 가까이 있게 되는 경우 불편한 침묵속에 있어보지 않았던가. 그나마도 할 이야기를 찾아내면야 다행이지만 뜬금없는 이야기 토막들로 시간의 공백을 메우려는 어설픈 시도들의 연속이지 않았던가.

스피치 소재, 컨텐츠의 준비

대화는 아주 중요하다. 모든 책에서 이야기 하며(대화를 통한 대인관계)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이야깃 감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사소하게 주말은 어땠으며 날씨는 어땠는지, 이 시기의 한국 날씨는 어땠으며 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등의 소소한 이야기에서 어느갈래로 퍼져도 약간의 컨텐츠는 항상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노력을 해야 한다.

풍경을 그냥 봐서는 안되고 사진을 찍는다면 어떻게 찍을 수 있을까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들을 당연시 여겨 버리면 그걸로 끝나므로 그러한 사건들의 재미난 점은 무엇이고, 재미난 점이 없다면 재미난 이야기 거리와 연결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글로 적는 다면 무엇을 적을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는 시야를 가져보도록 하자.

또한 매사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보여지는 많은 것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공부를 하다보면 꼭 일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사건이 아니더라도 아주 풍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전문지식일 필요까지는 없다. 그저 일상에 약간의 윤활유가 되는 수준이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한 지인은 식물 분류에 대한 취미를 가지고 있고 그것에 관련한 책을 여러권 읽었다그 덕에 산책을 하며 만나는 식물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고 그 지식들로 재미를 만들었었다

일상을 글감으로, 이야깃 감으로 만드는 예로, 지인 D교수를 들 수 있다.

그는 매사의 거의 모든 것을 사진에 담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남긴다.

물론 그 글의 내용과 사진의 예술성 등은 알 수 없다. 전혀. 하지만 최소한 그러한 일관된 행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 거리가 되기도 한다.

스피치 뿐만 아니라 인생 전반에 있어서

매사를 이야기거리 혹은 글감 혹은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광경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한 시야가 습관화 되면, 이야기 거리를 위하여, 혹은 글감을 위하여 무엇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사진도 그저 내가 갔던 곳에서 본 것을 기록하는 매체, 글도 그 당시의 사건들을 나열 하는 것에서 좀더 나아가서 사진을 좀더 재미나게 찍게 될 것이고, 이야기나 글도 보다 재미나게 쓰거나 할 수 있도록 아주 적극적인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인생은 스토리 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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